솔직히 나이가 들면서 이제 모든게 희미해졌다.
말 그래도 잠을 잔다거나 밥을 먹는 행위 이외에 에너지를 채울 수 있는 그런게 잘 없다.
휴가도 잘 쓰지 않는다. 하고 싶은게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즘 에너지를 얻는게 있다.
그것은 바로 뮤직..
많고 많은 음악 중에서도 요즘은 힙합에 빠졌다.
사실 나는 하나가 마음에 들면 그것만 파는 편이라서, 많은 힙합 노래를 들어 보진 못했지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한 음악인거 같다. (물론 이상한 노래도 많은게 함정)
난 노래를 들을 때 가사를 많이 보기 때문에 가사가 좋은 힙합 노래가 좋다.
최근에 듣고 있는 아지의 힙합 노래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당. (Yo 레츠 기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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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손 - 사랑은
머리속 나쁜 것도 많고, 목구멍 밑엔 아픈것들도 많은 이런 부족한 나라도 괜찮겠니..? 느낌의 사랑 노래다. 개인적으로는 기타의 멜로디가 너무 좋고, 마미손님의 가사도 좋다. 특히 “내가 널 맘에 둔다면 오후 네시 좀 넘어가는 해 비출 때 너와 매일 난 걷자할거야" 이 부분의 가사가 너무 좋아서 계속 듣고있다. 이 노래를 듣고 떠오른 생각은 누군가 좋아 졌을 때 나의 감정에 솔직해지지 못했던 적이 많은데, 언젠가 헷갈리지 않는 사랑이 온다면 내 모든걸 보여주고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사랑하고 싶다는 것이었다. -
마미손 - 별의 노래(feat. 유진박)
별의 노래는 유진박님의 엄청난 바이올린 연주와 마미손의 랩 그리고 어딘가 어슬픈 뮤직비디오가 잘 어울러진 노래다.. 슬픈데도 울지 못하는 즉, 우리 감정에 솔직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주제를 담고 있는데, 댓글에 세상에서 가장 세련된 위로라는 말이 와닿았다. 가장 가벼워 보이지만 위로가 되는 친구의 장난 같은 노래랄까?
마미손님이 평소에 음악적으로 존경하기도하고 유진박님의 개인적인 아픔에 도움이 되고자 같이 작업을 했다고 들었는데, 노래 중에 “박형 시원하게 울어줘!” 라고 하면 유진박님이 바이올린으로 우는 듯한 즉흥 연주를 하시는데, 모든 연주가 끝나고 웃으시는 유진박님을 보고 묘한 감정이 들었다.
아지와 함께하는 힙합체험! 어떠셨나요..?
혹시 좋아하시는 노래가 있다면 저에게 알려주세요! 힙합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다 같이 음악 속에서 쉬어가는 시간 가졌으면 좋겠어요